건축과 인테리어 이야기/Dream my home 연재12 예쁜 집은 많았지만, 우리 집은 어디에도 없었다 1. 🏡 Dream My Home Project #15-1어릴 때부터 예쁜 집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런 집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마음에 드는 거실을 보면 저장했고, 예쁜 부엌을 보면 또 저장했습니다.그때는 그냥 대리만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축 아파트를 계약하고 나니 저장 버튼의 의미가 달라졌습니다.이제는 단순히 예쁜 사진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우리가 살 집을 만들기 위한 작은 자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예쁜 집은 많은데 우리 집은 보이지 않았다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내 취향을 먼저 알아봤다계속 눈에 들어오던 한 명의 인테리어 디자이너홈페이지까지 찾아보게 된 이유큰 창문이 있는 부엌 사진에서 멈췄다이 사람이라면 우리 집을 맡기고 싶었다예쁜 집은 많은데 우리 집.. 2026. 6. 29. 신축 아파트 맞춤가구, Bay라는 단어를 처음 알고 당황했던 날 신축 아파트 맞춤가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Dream My Home Project #14도면은 결국 다시 완성되었습니다. 신축 아파트 내진설계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그렸지만, 이번에는 최종 승인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이제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집을 짓는 과정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었습니다.이번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신축 아파트 맞춤가구였습니다.Bay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다규격가구가 맞지 않는 집입주까지는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는데이탈리아 장인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여섯 명을 만나고 두 명만 남았다잠시 모든 걸 멈추기로 했다Bay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다도면을 다시 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유난히 안으로 들어간 벽들이 눈에 들어.. 2026. 6. 28. 집이 아직 벽도 없는데 타일부터 고르라고요? 신축집을 계약하고 나면 모든 일이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될 줄 알았습니다.처음에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계약을 하고, 도면을 보고, 내부 벽을 정하고, 집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그다음에 인테리어를 생각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실제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저를 밀어붙였습니다.집 안에 아직 벽도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벌써 타일을 고르러 가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외벽만 있던 집우리가 집을 계약했을 때 건물은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처음 2024년 1월에 이 프로젝트를 봤을 때는 공터와 도면 한 장이 전부였습니다.그때는 정말 상상만으로 집을 봐야 했습니다.그 후 1년 2개월 동안 여러 집을 보러 다니다가 다시 돌아와 계약을 했을 때는 그래도 건물이 3층까지.. 2026. 6. 25. 신축 아파트 맞춤가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신축 아파트는 계약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계약서를 쓰고 나니 오히려 그때부터 우리 가족이 살아갈 공간을 직접 설계해야 하는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습니다..나 역시 예전에는 그랬다.계약서에 서명하고 열쇠를 받으면 새로운 집에서 살 준비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신축 아파트는 달랐다.오히려 계약을 하고 나서부터 진짜 고민이 시작되었다. 처음 집을 봤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본 것은 2024년 1월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신기하다.그때는 건물이 없었다.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넓은 공터와 건축 도면 몇 장. 그게 전부였다. 넓은 공터와 도면 몇 장만 보면서 '여기가 정말 우리 집이 될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집을 보러 갔다기보다 미래를 보러 갔다고 해야 .. 2026. 6. 24. 신축 아파트 1년 2개월 동안 찾은 끝에 결국 처음 봤던 집을 계약한 이유 집 계약을 마치고 나니 문득 웃음이 나왔다.신축 아파트를 찾기 시작한지 1년개월, 수십채의 집을 둘러본 끝에 결국 가장 처음 방문했떤 프로텍트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같은 집은 아니다.같은 단지 안의 다른 세대이지만, 처음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던 2024년 1월에 가장 먼저 방문했던 바로 그 프로젝트다.그때는 지금처럼 건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그저 넓은 공터와 건축 도면 몇 장이 전부였다. 처음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2024년 1월. 당시에는 아직 건물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도면만 보고 계약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선분양은 익숙하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 공터를 보며 큰 금액을 결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집값이 이미 많이 올랐.. 2026. 6. 23. 이탈리아 생활 14년, 열 번의 이사 끝에 드디어 우리 집을 사기로 결심했다 이탈리아에서 생활한 지도 어느덧 14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직장과 생활환경 때문에 열번이나 이사를 했고, 그 과정 끝에 드디어 우리 가족의 첫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그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우리 가족을 만들어 온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장을 보면 느낀 한국과의 작은차이https://dreammyhome.tistory.com/3 이탈리아 마트 장보기, 한국과 달랐던 7가지 문화 차이이탈리아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자주 느꼈던 문화 차이 중 하나는 바로 마트 장보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나 언어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장을 보는 방식부터 한국과 꽤.. 2026. 6. 23. 이전 1 2 다음